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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-09-15 17:10:50, 조회 : 1,079, 추천 : 123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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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영찬 스님
마침 약천사에서 가장 오래 계셨다는 이영찬 스님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
아이구. 이성옥님, 반갑습니다. 갑자기 이런 분을 만나가지고 말씀을 전해 듣게 되었는데 이야기 듣고 보니까 약천사와는 인연이 소중한 분으로 여겨집니다. 이성옥님의 인연으로 인해, 저희 절이 동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이렇게 큰 도량으로 클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. 이곳에 온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, 스님들 역시 모두 열심히 정진하고 있고,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부처님을 참배하러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. 정말 감사합니다. 저는 앞으로도 이 사찰이 세세생생 이어지며 좀 더 윤택하고 좋은 환경이 되도록 뒷받침을 할 것입니다.
스님은 약천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.
약천사는 양 약 자에, 샘 천자. 라고 읽어요. 그러니까 샘물이 약이다, 약물이 나는 곳이다는 뜻이죠. 지금도 계단 아래, 언덕 밑 왼쪽 편에 물이 졸졸졸 나오고 있거든요. 직접 먹어도 이상 없이 좋아요. 옛날에 이 마을에 나병환자가 있었는데, 마을에서 쫒겨나기 직전에 스스로 나와 움막을 짓고 살았대요. 그 물로 밥도 해 먹고, 많이 마시고 했겠죠?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었다고, 그 후부터 약천사라고 지은 걸로 알고 있어요. 내려가면서 한 번씩들 마셔 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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