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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re] 화도진 공원에서 만난 황병희 할아버지.
  2007-12-27 18:14:12, 조회 : 1,322, 추천 : 16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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혜정씨의 마음을 전하러 공원을 찾았고 이왕이면 이곳을 잘 아시는 어르신께 마음을 전해드리리라 생각했죠.
어르신들께 여쭈니 황병희 할아버지를 소개해주십니다.

“나는 이 동네에서만 45년을 살았지. 뭐가 나는지 뭐가 있는지 다 알어. 여기가 내 정원이야. 옛날에 전부 헐고 다시 조성할 때, 그때가 가장 기억나지. 계속 살면서 살던 사람들이 가고 오는 거 다 보고. 예전에는 사람들이 공원에 많이 다녔는데, 지금은 노숙자들 때문에 잘 오지를 않어. 원래는 여기가 다 판자촌이었어. 공원 들어서고 나서부터 깨끗해 졌지. 새로 집 짓고, 아파트 들어서고. 2,3년 후에는 아파트 35동이 또 새로 들어선대. 아파트랑 화도진 공원이랑 함께 조성되면, 앞으로 또 많이 변하겠지. 서울보다 더 좋아질지 몰라. 그러니까 이리 이사 와서 살라구.”

한 장소가 계속 변화하는 것을 지켜본 어르신. 그 흐름을 받아들이시는 듯, 또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하시는 듯도 했지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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